24억 적자서 6000만원 흑자로 돌아서
형지I&C의 상반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508억원, 영업이익 6000만원이다. 이 중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67억원에 영업이익 30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8억원 적자보다 손실 규모를 대폭 줄였다.
형지는 판매 채널의 다각화와 집중화가 흑자전환의 주요 배경이라고 전했다. 백화점 외에도 프리미엄 아울렛과 대리점 운영 확대를 통해 저마진 유통 구조를 활성화했다는 설명이다.
하반기에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에 입점해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 채널 비중도 더욱 늘릴 예정이다.
최혜원 형지I&C 대표는 "판매채널 확대와 남성복 브랜드 '예작' 등을 2030 트렌드에 맞게 리뉴얼한 것이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며 "급변하는 패션 환경과 다양한 니즈에 부응할 수 있는 패션전문기업으로서 차별화된 품질과 보다 나아진 수익구조로 고객만족, 주주만족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ashley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