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종 옥천군수는 이날 고 허상기 선생의 손녀를 찾아 조국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의 애국정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한우 세트, 봄가을용 이불 세트 등을 전달했다.
김 군수는 이 자리에서 나라의 광복을 위해 애쓰신 여러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의 노력이 헛되이 잊히지 않도록 광복의 참된 의미를 담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고 허상기 선생은 이원면 수묵리 출신으로 1919년 3월 27일 육창주·김용이 등과 이원면 장터에서 수백 명의 군중을 이끌고 만세운동을 전개하다 체포돼 5년간 옥고를 치렀다.
이후 1990년 애국장을 추서 받았다. 앞서 선생의 3형제(동생 허상구·허상회) 모두 3·1 운동에 참여한 것을 기리기 위해 1980년대 옥천군과 국가보훈처에서 평계리 등지에 공적비 3기를 세웠다.
현재 옥천군에는 이원면에서 3·1운동을 한 허상기·이호영·공재익 선생 등 독립유공자 8명의 유족이 거주하고 있다.
◇옥천군 새마을회, 생산적 일손봉사
옥천군새마을회(회장 강정옥) 회원 40여 명은 13일 동이면 용운리 3개 농가를 찾아 생산적 일손봉사를 진행했다.
옥천군 새마을회는 동이면 용운리와 지난 2월 27일 자매결연하고 일손이 부족한 농가나 기업에 일손 나눔을 실천하는 1사 1일손 봉사 협약을 했다.
이날 생산적 일손 봉사는 협약 후 처음 진행한 것이다.
회원들은 이날 자두·체리 농가 등지에셔 수확과 제초작업 등을 도와 농가의 부족한 일손 해결에 큰 도움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종 옥천군수도 참여해 무더위 속에서 고생하는 새마을회원을 격려하고, 농가주와 자원봉사자의 애로사항을 들은 뒤 일손 봉사를 했다.
◇옥천군,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추진
옥천군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나라 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온·오프라인에서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주요 관공서와 기관 등에 대형 태극기를 다는 것은 물론 주요 간선도로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광복절 경축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각 가정에 태극기를 게양하도록 독려하고, 아파트 등 주거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태극기 달기 홍보 활동도 펼치고 있다.
군은 오는 15일까지를 ‘나라 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중점 홍보 기간으로 정하고 앞으로도 주민의 적극적인 태극기 달기 운동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옥천군, 벼 병해충 적기방제 총력
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8일까지를 ‘벼 병해충 기본방제 기간’으로 설정하고 대대적인 방제 활동을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계속된 강우와 폭염으로 출수기에 접어든 논에서 잎집무늬마름병·이삭누룩병·세균성 벼알마름병이 발생하고, 친환경 단지를 중심으로 먹노린재가 피해가 우려되는 데 따른 조처다.
이번 방제 기간에는 잎집무늬마름병, 이삭도열병, 먹노린재, 혹명나방을 중심으로 벼 이삭이 피는 출수기 전에 종합 방제할 계획이다.
군은 벼 먹노린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본방제 기간에 농작물 병해충 방제사업으로 벼 친환경단지에 40000만 원, 관행방제 5000만 원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군은 병해충은 발생 후 치료보다는 예방차원에서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후기에 발생하는 병해충은 쌀의 수량과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각 농가의 적기방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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