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證 "다날, 3분기 삼성페이도 시작…하반기 실적 기대"

기사등록 2019/08/13 08:53:20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KTB투자증권은 13일 다날(064260)에 대해 3분기에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제시는 보류(Not Rated)했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날의 2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484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며 "호실적 요인은 휴대폰 및 신용카드 결제액 증가에 따른 탑라인 성장과 미국 적자 자회사 정리 완료에 따른 이익률 개선이다. 실적 성장의 요인이 단기 이슈가 아닌 장기 이슈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3분기 또한 온라인게임 결제한도 폐지와 삼성페이 휴대폰 결제가 반영되며 분기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신규 암호화폐 사업도 빠르게 진행 중"이라며 "다날은 자회사 페이코인을 통해 자사 가맹점에서 실물결제가 가능한 암호화폐 페이코인(PCI)을 발행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가맹점은 페이코인으로 결제할 경우 1% 수준의 수수료와 다날을 통해 수초만에 현금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카드(수수료 2∼3%, 결제일 3∼5일)보다 유리하며 사용자는 페이코인 결제시 보상코인이 발생해 카드 사용보다 유리하다"고 부연했다.

또 "시장 성장에 따른 암호화폐 거래대금 증가시 다날이 보유한 후오비거래소 지분 6%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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