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지금 입점하면 개이득"... 판매수수료 6%로 인하

기사등록 2019/08/06 08:10:09

마트, 패션 카테고리 3개월간...새내기 셀러 안착 돕고 입점 활성화

셀러오피스 개편·고객DB 기반 분석 제공...성장 단계 맞춤형 지원

【서울=뉴시스】11번가가 신규 셀러들에게 3개월간 판매수수료를 절반 수준인 6%를 적용한다.

【서울=뉴시스】박미영 기자 = 11번가가 판매 수수료를 6%까지 낮춘다. 신규 셀러(사업자번호 기준)를 대상으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간 적용한다. 대상 카테고리는 마트, 패션으로 기존 수수료(최대 13%)의 절반 수준이다.

이번 수수료 인하는 신규 셀러에게 진입 장벽을 낮춰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입점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마트·패션 카테고리는 이커머스 판매를 막 시작하거나 아직 성장단계에 있는 신규 셀러가 많이 포진돼 있다. 품목별로는 식품, 생필품, 유아용품, 의류, 패션잡화 등이 해당된다.

11번가는 이번 수수료 인하로 신규 셀러들의 입점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일부 카테고리 신규 셀러들을 대상으로 판매수수료 할인을 진행, 당시 2000명의 셀러들이 11번가에 입점했다. 이들 중에서 8개월 만에 30배 이상의 매출을 올린 셀러가 나오기도 했다.

11번가는 수수료 인하 외에도 신규 셀러 지원을 위해 셀러 성장단계에 맞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개발해 오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 최초 무료 오프라인 판매자 지원센터인 ‘셀러존’은 올해로 11주년을 맞아 ‘오픈마켓 창업 사관학교’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셀러오피스’ 개편을 통해 온라인에서 실시간 판매현황과 정산금액, 맞춤형 셀링팁을 제공하는 등 고도화작업을 추진 중이다.
또 고객리뷰, 가격관리, 단골회원 분석 등 축적된 고객데이터에 기반한 체계적인 분석 리포트를 제공해 셀러들이 자체적으로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 판매를 효과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했다.

김현진 11번가 커머스 센터장은 “이커머스 경쟁력의 주축인 우수 셀러들을 영입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프로모션에 많은 셀러들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더 많은 셀러들이 11번가와 함께 좋은 성과를 일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의 기회와 발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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