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 모 클럽 복층 구조물이 무너져 1명이 숨지고 11명(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출전 선수 포함)이 다친 가운데, 클럽 구조와 운영 경위에도 관심이 쏠린다.
27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9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모 클럽 내부 2층 인테리어 구조물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38)씨가 숨지고 11명(미국 다이빙 선수 등 포함)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복층 구조인 이 클럽은 연면적 504.09㎡(1층 296.53㎡, 복층 207.56㎡)다.
사고 당시 2층 구조물이 벽쪽으로 기울면서 1층 중앙쪽에 위치한 U자형 바를 덮친 것으로 전해졌다.
2층에 있던 손님들은 1층으로 떨어졌고, 1층에서 춤추전 손님들은 구조물 사이에 끼여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클럽은 손님들이 디스크 자키(DJ)가 틀어주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등에 맞춰 춤추는 곳으로, 라운지바 스타일을 겸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주말 영업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전 6시까지다. 주로 20대부터 30대까지 찾고 있으며, 대학생과 직장인이 주타깃층이다.
2층에서 춤추는 손님들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고, 손님들은 입장료를 먼저 결제한 뒤 술 마시며 춤을 추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이 클럽이 일반음식점으로 허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불법 구조물이 있는지, 안전 규정을 지켰는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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