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내달 9일까지 운영
구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관내 거주 초·중학생들의 영어소통능력 향상을 돕고,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연수 대체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대상은 구에 주소를 둔 초등학생 85명과 중학생 31명 등 총 116명이다.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초등학생 교육을, 성균관대학교 성균어학원이 중학생 교육을 맡았다. 초등 캠프의 경우 수강료 80만원 중 종로구에 주소를 둔 일반학생은 40만원, 다자녀가정 학생은 50만원을 구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중등 캠프도 수강료 50만원 중 종로구 거주 일반학생은 30만원, 다자녀가정 학생은 35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초·중등 캠프 모두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수강료 전액을 지원한다.
프로그램 강의는 원어민 강사들이 참여한다. 초등캠프에는 영어와 한국어를 모두 구사할 수 있는 강사를 배치한다.
중등 캠프에는 성균관대 재학생을 멘토로 두고 영어 학습뿐만 아니라 진로 탐색의 기회 또한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퀴즈, 게임, 스포츠, 역할 놀이 등의 다양한 특별 활동을 실시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원어민 영어캠프가 여름방학 기간 동안 학생들이 영어 학습에 흥미를 가지고 자신감을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교육 자원과 우수 인프라를 활용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yoonseu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