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스는 25일(한국시간) 뉴욕타임스, 미국 수영 전문 매체 스윔스왬과의 인터뷰에서 "나의 기록이 깨진 것은 아쉽다. 하지만 그 아이(Kid)의 마지막 100m 역영은 믿을 수 없었다"며 "출발부터 터치패드를 찍을 때까지 멋진 레이스를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밀락은 지난 24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0초73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종전 기록은 펠프스가 전신 수영복으로 수많은 세계기록이 양산됐던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펠프스가 작성한 1분51초51이었다. 이를 밀락이 10년 만에 무려 0.78초나 앞당겼다.
이어 "밀락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을 꿈꿨고, 이를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았기 때문에 목표를 이뤘다. 그가 멋진 레이스를 선보이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훈련했을지 짐작이 간다"며 "아름다운 레이스였다.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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