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8월 한미 연합훈련 문제 삼아"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북한과 실무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북한 내부의 이러한 입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정부는 WFP를 통해 북측의 공식 입장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정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북한이 8월로 계획된 한미 연합훈련을 문제 삼아 WFP에 한국 정부가 제공하는 쌀을 수령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정부는 북한에 국내산 쌀 5만t을 오는 9월까지 전달하겠다는 목표로 WFP 주도하에 북한, 미국 등과 실무협의를 진행해왔다. 이달에 1항차 출발을 계획했으나 관련 협의에 시간이 걸리면서 다음 달로 넘어갈 가능성도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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