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권혁진 기자 = 한국 여자 수영의 운명을 짊어진 김서영(25·경북도청·우리금융그룹)이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김서영은 21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인혼영 여자 200m 예선에서 2분11초45를 기록했다.
2조 3위를 차지한 김서영은 전체 36명 중 10위로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안착했다. 준결승전은 이날 오후 진행된다.
2017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6위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세계적인 수준임을 입증한 김서영에게 예선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김서영은 오후 준결승과 하루 뒤 마지막 일전에 대비해 힘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김서영은 4번 레인에서 역영을 시작했다. 0초65의 출발 반응 속도로 물속에 뛰어든 김서영은 접영 50m 구간을 세 번째로 빠른 27초73으로 통과했다. 배영으로 들어서면서 속도를 끌어올렸다. 서서히 힘을 내기 시작한 김서영은 1분00초72로 반환점을 통과했다. 순위는 2위가 됐다.
마르갈리스가 2분09초69로 조 1위에 올랐고, 오모토가 2분10초50으로 뒤를 이었다.
세계기록 보유자(2분06초12)이자 이 종목 세계선수권 4연패를 노리는 카틴카 호스주(헝가리)는 2분07초02로 전체 1위에 올랐다. 2위 예스원(중국·2분09초45)을 2초43나 앞설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김서영의 라이벌로 꼽히는 오하시 유이(일본)는 9위(2분11초09)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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