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임관한 115명의 신임 법무장교들은 지난 5월 13일 학생군사학교(충북 괴산군)에 입교해 7주간의 군인화 과정을 통해 기초 전투기술·전술학 등을 이수했고, 지난 1일부터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군형법, 징계업무, 군 행정법, 작전법 등 법무장교로서 직무수행에 필요한 병과학 등을 배웠다.
신임 법무장교 115명 중 육·해·공군은 각각 50명, 34명, 31명이다. 이 가운데 여군 장교 12명을 포함해 21명이 장기자로 대위로 임관했다.
이날 임관한 법무장교들은 육·해·공군의 각 제대에서 군 사법기능 담당 실무자로서 군 기강 확립을 위한 엄정한 법 집행은 물론, 장병의 권익과 인권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임관식을 주재한 이남우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법조인으로서의 자부심과 대한민국 장교로서의 애국심으로 군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건강한 조직으로 거듭나는 데 힘써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날 임관한 신임 법무장교 중 국방부장관상은 유승우 대위(육군)가 수상했고, 육군참모총장상은 최자윤 대위(육군), 해군참모총장상은 이준석 대위(해군), 공군참모총장상은 진한옥 대위(공군)가 각각 받았다.
이성령 대위, 한항 중위, 박지수 중위는 교육사령관, 학교장, 병과장상을 각각 받았고, 노유진 대위 등 6명은 모범상을 수상했다.
유승우 대위는 “이제 막 군문에 들어선 초임 장교지만, 군사법 정의의 수호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지휘권 보장과 장병 인권을 보호하는 직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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