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귀포시 시설물 합동 점검
해경, 연안 사고 주의 단계 격상
서귀포시는 태풍 다나스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각 읍·면·동지역에서는 광고물과 입간판, 공사장 자재 등의 결박과 공사현장 울타리 시설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역자율방재단과 합동으로 점검에 나선다.
또 물놀이지역의 이용을 제한하고 항·포구 선박 결박과 농작물 및 수산 시설물을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해안가 저지대와 해안을 예찰해 위험한 지역의 경우 사전에 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다.
제주시도 이날 오후 4시 시장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태풍 대비 상황점검과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사항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해 재해 취약지 등 주요시설물 점검을 강화하고 기상예보에 따른 단계별 비상 근무 체계를 실시한다.
시는 응급복구 장비 점검과 수방 자재를 활용한 침수피해 대비, 절성토 구간과 사면 붕괴지역 등 안전조치에 나서 피해 최소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해경청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를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해 연안해역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제주지역 항·포구와 위험구역 97개소를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해양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또 제주해경청은 경비함정(5000t급)을 급파해 서귀포 남쪽 원거리 해역에서 조업하는 어선 130여 척의 피항을 유도하고 있으며, 주변 통항 선박을 대상으로 안전한 항해를 요청하고 있다.
조업 중이거나 항해 중인 중국어선에 대해서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항이 위험지역에 들어 전라남도 목포항 등 안전지역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중국 상해수구중심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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