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에 따르면 정 교수가 제시한 대장내시경 검사 최적 시간은 오른쪽 결장, 근위 결장, 왼쪽 결장 등 세 구획으로 분류하고 분석한 것으로, 오른쪽이 2분 이상, 근위가 4분 이상, 왼쪽은 3분 이상이다.
이 같은 최적 시간은 정 교수가 대한장종양연구회와 함께 국내 10개 병원에서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은 724명을 분석한 결과라고 순천향대는 설명했다.
정 교수의 연구팀은 제시된 시간을 지킨 검사가 그보다 짧게 시행된 검사에 비해 용종 및 샘종 발견율이 오른쪽은 2.98배, 근위는 4.48배, 왼쪽은 2.92배 높았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전체 검사 시간 6분 이상으로만 권고되던 종전의 적정 검사 시간을 구획 별로 나눠 제시한 것으로 대장질환 발견율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Gastrointestinal Endoscopy(위장관 내시경)에 논문 '장 내시경의 구간별(우측·근위·좌측결장) 용종 및 샘종 발견율을 구간별 대장내시경 회수 시간과 비교분석(Relationship between the endoscopic withdrawal time and adenoma/polyp detection rate in individual colonic segments: a KASID multicenter study)'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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