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학원가 주변 음식점 1800곳 위생 점검

기사등록 2019/07/17 10:44:01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가 18일부터 31일까지 초·중·고등학생의 왕래가 많은 학원가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 업소 1800곳에 대한 위생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방학을 맞이해 학원가 주변 지역에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활동이 많아지면서 김밥, 햄버거 등 어린이 기호식품과 여름철 성수식품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 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각 군·구별로 학원들이 밀집된 학원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10개 지역에서 어린이 기호식품을 조리·판매하는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와 슬러시 등 여름철 음료류 및 빙과류를 취급하는 슈퍼, 편의점, 문방구 등 총 1806곳에 대해 공무원과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 관리원과 합동으로 위생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무신고 영업 및 제품 판매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진열·판매 ▲냉장·냉동시설 온도기준 준수 ▲식품 취급 종사자의 건강진단 및 개인위생 ▲어린이 정서저해식품 판매 ▲기본 안전수칙 중점 점검 등이다.

시는 이번 위생점검과 함께 조리·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및 영업자 기본안전 수칙 관련 캠페인, 어린이 대상 건강한 식생활 실천 홍보 캠페인을 병행해 실시한다.

또 시는 어린이기호식품 전담관리원을 통해 학교매점 및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고열량·저영양 식품 판별 모바일 앱’ 설치도 유도해 위해식품 판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여름방학 중 학원가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업소에 대한 위생지도·점검을 통해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면역력이 약한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먹거리 안전성 확보와 건강한 여름나기 환경이 조성돼 어린이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sh335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