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시장은 이날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시내버스 파업 예고에 시민들의 걱정이 크다. 오늘 열리는 노사정간담회에서 노사 양측이 서로 양보해 합의에 이르도록 노력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허 시장은 전날 시청에서 시내버스 노사 대표와 긴급 모임을 갖고 양측이 합의점을 찾도록 중재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노동조합측은 주 5일, 월 22일 근로하면서 월 24일분의 임금을 보전하는 완전월급제를 요구하고 있고, 사용자측은 24일을 근로할 수 있는 임금체계를 제안하고 있다.
이날 열리는 노사정간담회나 16일 열릴 예정인 2차 조정회의에서 합의된 의견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17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게 된다.
이밖에 허 시장은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를 위한 국회 연속방문 등 대외활동 강화와 산하기관의 혁신을 강조했다.
허 시장은 "이번 주에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와 혁신도시 지정에 관한 법안소위가 열리는 국회를 매일 찾아가 우리 시 추가 지정을 강력 촉구할 계획"이라며 "이미 대전으로 온 공공기관에도 지역인재 의무채용이 소급 적용되도록 하자”고 독려했다.
또한 산하기관의 변화와 개혁을 강조하면서 "필요하면 시가 산하기관의 변화와 개혁을 이끄는 역할을 해야 한다. 시와 산하기관 업무를 정확하게 조정해 단순 수행기관이 아니라 독립성을 갖도록 역할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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