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코스타 장관은 수십명의 미성년자 소녀들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과거 유죄인정 감형합의를 도운 것 때문에 사퇴 압력에 시달려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아침 백악관에서 중서부로 떠나기 직전 어코스타 장관과 나란히 서서 이러한 사실을 발표했다.
어코스타 역시 사임하기로 한 것이 올바른 결정이라고 말했다.
어코스타는 마이애미에서 연방검사로 재직하던 지난 2008년 당시 엡스타인의 성범죄에 대해 유조인정 감형합의를 이끌어 13개월 징역형만을 받도록 도와 거센 비난을 받아왔다.
엡스타인은 지난 6일 성매매를 목적으로 한 인신매매 혐의로 또다시 체포됐다. 이로 인해 과거 어코스타가 엡스타인의 감형합의를 도운 것에 대한 비난이 다시 거세지면서 사퇴 요구 목소리도 높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코스타 장관을 옹호했지만 어코스타는 결국 이날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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