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원위는 이날 오후 3시께 시청 소회의실에서 5차 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애초 오후 2시에 열기로 했으나, 구룡산살리기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 제지하던 시청 청원경찰·여성 직원들 간 몸싸움과 고성으로 도시공원위는 1시간 가까이 회의를 열지 못했다.
도시공원위는 시민대책위가 첨예한 사안인 '구룡근린공원 1구역 제안 수용 여부 결정을 위한 자문' 공개를 요구하면서 개회가 예정 시간보다 늦어졌다.
격론 끝에 참석 위원 대다수가 상정 안건 순서대로 1~5안을 비공개 회의로 진행한 뒤 여섯 번째 안건인 구룡공원 제안 수용 여부 자문 회의 공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해 오후 2시52분께 어렵게 회의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 상정한 5개 안건은 ▲새싹어린이공원 조성계획 변경안 심의 ▲문암생태공원 동물놀이터 조성안 심의 ▲수곡어린이공원 조성계획 변경안 자문 ▲바람개비어린이공원 조성계획 변경안 자문 ▲홍골근린공원 조성계획 변경안 심의다.
'청주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조례' 25조에 따르면 회의는 공개하되 위원회 의결로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
회의는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이날 5차 회의에는 11명이 참석했다.시는 도시공원위 자문 결과를 토대로 구룡공원 1구역 보존·개발 방향을 결정한다.
구룡공원 1구역은 전체 사유지 105만518㎡의 42.1%인 44만2369.5㎡ 면적이다.
지난 6월 26일 구룡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 제안서 마감에는 1개 컨소시엄업체(두진건설·리드산업개발·아리산업개발·대산산업개발)만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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