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전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홍 전 교육감은 지난 10일 오후 지역 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1942년 대전 동구 삼정동에서 태어나 대전사범학교를 졸업했고, 초·중·고 때 야구선수로 활약하면서 대전대표로 각종대회에 출전했다.
사범학교 졸업 후 시골학교에서 교편을 잡았고, 단국대와 중앙대 대학원, 한양대 대학원에서 각각 이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충남대 교수 재직 때 학생처장 등을 지냈고 대전시교육위원회를 거쳐 지난 1997년 제3대 대전시 민선교육감에 당선된후 재선에 성공, 2005년까지 8년간 대전시 교육을 이끌었다.
이후 대전대와 목원대에서 석좌교수를 거쳐 2012년부터 15년까지 대덕대 총장을 역임했다.
고인은 오래전에 암 선고를 받았고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이날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추자씨와 아들 홍성인(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성민(전북대)씨가 있다. 빈소는 대전 성심장례식장 VIP 2호실, 발인은 14일 오전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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