꿔바로우·유린기…모던중식, 2030에 어필하다

기사등록 2019/07/09 08:59:02

중식 도시락 판매 매출 구성비, 일식 제쳐

(사진=GS리테일 제공)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중식을 현대식으로 해석한 퓨전스타일 모던 중식 도시락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GS25에 따르면 상반기 도시락 매출을 분석한 결과 도시락 매출 구성비에서 중식 관련 메뉴 구성비는 전년 3%에서 11%포인트 증가한 14%로 신장했다.

도시락 카테고리는 크게 한식, 일식, 양식, 중식으로 구분된다. 지난해까지는 한식 메뉴 구성비가 53%를 차지했고 양식, 일식, 중식이 각각 28%, 13%, 3%였다. 그러다 올해 중식이 14%로 치고 올라오면서 일식(11%)을 제쳤다.

중식 메뉴를 특히 선호하는 연령대는 2030세대다. 20대가 35.3%, 30대가 21.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 모던 중식 메뉴로 출시된 '채소&치킨 유린기', '레몬크림치킨', '꿔바로우와 중화풍볶음밥' 등이 인기다. 꿔바로우와 중화풍볶음밥은 납작하게 편으로 썬 돼지고기에 감자 전분을 입혀 쫄깃한 맛을 살린 상품이다. 지난달 기준 도시락 전체 순위 4위에 오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심플리쿡의 차별화된 조리 노하우를 결합해 모던 중식 메뉴를 개발했다"며 "쉐프의 정성이 담긴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ashley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