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택시 기본요금 10일부터 17.85% 인상

기사등록 2019/07/08 16:39:38
【부여=뉴시스】 부여군청사 전경. (사진=뉴시스DB)
【부여=뉴시스】권교용 기자 = 충남 부여군은 오는 10일부터 택시 기본운임을 17.85%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부여군에 따르면 지난 6월 13일 열린 부여군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는 6년간 택시요금 동결에 따른 택시업계의 경영난 가중을 사유로 택시요금 인상률을 결정했다.

부여군은 택시요금 인상이 서민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가계 부담을 고려해 택시요금 인상률을 충남도보다 낮은 수준에서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인상된 택시요금을 살펴보면 기본요금의 경우 기존 1.6km 기준 2800원에서 1.4km 기준 3300원으로 인상됐으며, 거리요금은 90m당 100원으로 기존대로 유지한다.

거리별 요금은 1회 평균 영업 거리인 3.16km의 경우, 종전 4533원에서 5255원으로 15.93% 인상됐으며 10km의 경우 1만2133원에서 1만2855원으로 5.95% 올라 장거리로 갈수록 인상률은 낮아지게 된다.

심야운행(00:00~04:00) 및 사업구역 외 운행에 따른 20% 할증은 종전과 같이 유지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택시업체 임금 인상과 운송원가 상승요인 발생 등으로 인한 택시업계의 어려움과 군민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요금을 현실화했다”라며 “앞으로 이용객에 대한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택시업계와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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