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배달앱 매출, 오프라인 신용카드 매출 등 통합 관리
배민장부, 세금계산서∙현금영수증 매출 등 통합 관리로 확대
올해 1월 선보인 배민장부는 외식업 자영업자들이 간편하게 매출 현황 및 내역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무료 서비스다.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된 매출 현황을 정기적인 알림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외식업종 뿐만 아니라 편의점, PC방, 의류 매장 등 다른 업종의 자영업자도 간단한 가입 절차만 거치면 운영 업소의 카드사별 매출액, 미매입·미입금 카드매출 등을 1일 또는 한 달 단위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자영업자들은 카드사별 매출액은 물론 카드사에 전달되지 않은 매출 전표는 없는지, 결제 금액이 제때 입금되는지, 예상 카드 수수료나 입금액은 얼마인지 등을 영업 다음 날 아침에 알림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대금 입금 지연이나 누락에 따른 피해를 줄이고, 유연하게 자금을 관리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뿐 아니라 다른 주요 배달앱을 통한 매출 정보도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하고 싶다는 음식점 업주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 주부터 연계 대상 배달앱도 확대하고 있다.
배민장부에서 다른 배달앱의 매출까지 한 번에 보기를 선택하면 해당 배달앱의 업주 전용 사이트의 업주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배민장부 서비스 상에서 기입해 로그인하는 방식으로 연계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장부를 이용하는 업주를 대상으로 '개인정보처리방침' 변경을 고지했다. 배달의민족 매출 정보는 기본이고, 다른 배달앱을 통한 매출 정보, 오프라인 카드 매출 정보를 연계하려면 각각 여신금융협회 아이디와 패스워드 등의 수집, 이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배민장부는 배달의민족을 쓰지 않고 다른 배달앱 서비스만 이용하는 외식업주도 무료 가입해 이용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자영업자 분들의 가게 운영을 효율화해 장사를 더 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조만간 더 많은 배달앱 매출, 홈택스를 통한 세금계산서 매출, 현금영수증 매출 등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lg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