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의왕시, 치매 극복·관리 강화

기사등록 2019/07/06 13:28:55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최근 만안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된 치매 지역사회 협의체 발족식에 참가한 각 기관의 관계자들이 행사 후 기념 촬영에 나서고 있다.(사진=안양시 제공)
【안양·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와 의왕시가 치매 환자 관리 및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6일 안양시에 따르면 최근 치매 극복을 위해 관내 안양상업고등학교를 치매선도학교로, 만안종합사회복지관을 치매극복선도단체로 각각 지정했다.

이에 따라 안양상고와 만안종합사회복지관은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개선, 치매어르신 배려하기, 치매예방 캠페인 및 검진정보 전달 등 다양한 치매극복 활동을 벌인다.

특히 만안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현판식과 함께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안양상고 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치매파트너 양성교육을 실시, 전원 치매파트너로 등록되는 등 치매 관리 및 극복을 강화했다.

치매파트너를 희망한다면 만안치매안심센터(031-8045-3180)나 치매파트너 홈페이지(partner.nid.or.kr) 또는 치매체크App을 통해 양성교육을 이수하면 가능하다.

또 이날 치매관리 지역사회협의체도 발족 됐다. 경찰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치매협약 의료기관, 노인장기요양기관연합회, 치매환자 가족대표 등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만안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된 협의체 발족식에서 이들은 치매관리사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해야 하고,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이 우선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하며 치매관리 분야에서 각종 업무를 공조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신흥남 만안구보건소장은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조체제로 치매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치매 환자 발생 예방 및 관리에 나선 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이 각 동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기억력 검진의 날’ 운영과 함께 치매 검진을 벌이고 있다.(사진=의왕시 제공)
이에 앞서 의왕시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4월부터 5일까지 ‘우리동네 기억력 검진의 날’ 운영에 나서는 등 치매 검진율 향상과 치매 조기예방 관리 활동을 벌였다.

치매검진기관에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행사는 이틀씩 관내 6개 동을 순회하며 진행 됐으며, 총 2200여 명의 어르신들이 검진에 참여했다.

치매선별검사 결과 인지저하자에게는 진단검사와 감별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정상인 어르신들에게는 아름채·사랑채노인복지관,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기억짱짱교실’등 다양한 치매예방교육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임인동 보건소장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치매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예방 및 치료·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3월 개소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치매안심마을 운영, 치매 카페 운영, 가스안심콕 지원, 치매약제비 및 조호물품(간병물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hpark.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