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고소고발 사건 관련 경찰에 현황자료 요구
"지나친 정치적 해석으로 상임위 활동 위축시킬 우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월27일 본 의원실에서 경찰의 수사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한 것이 외압일 수 있다는 주장이 일부 언론에 의해 제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행안위 한국당 간사로서 마땅히 해야 할 통상적 상임위 활동을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확대해석하고 또 국민들에게 제 정당한 의정활동이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경찰이 한국당 일부 의원을 사전 통보도 없이 언론에 미리 유출해서 언론을 통해 소환 통보를 받는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있었고, 이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모니터링한 것을 두고 외압 운운하며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제1야당의 정당한 상임위 활동을 위축시킬 우려가 다분히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이 더불어민주당의 빠루 등 폭력 행위와 바른미래당의 불법 사보임은 수사하지 않고 제1야당에 대한 수사와 관련자 소환을 하는 문제를 한국당 국회행안위 간사가 모니터링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상임위 활동"이라며 "또 국회의원의 자료요구의 건은 법에 분명히 명시돼 있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경찰 역시 본 의원실이 비공개를 요청한 자료 요구 내용이 어떻게 외부에 알려지게 됐는지 경위를 하나도 빠짐없이 밝혀야 한다"며 "앞으로도 어떤 외압에도 흔들림 없이 오직 국민만 바라보면서 책무를 철저히 수행할 것이고 상임위 활동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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