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로봇랜드, 안전·편의시설 강화 9월 초 개장

기사등록 2019/07/02 13:12:10

7월 중순 종합시운전, 8월 중순 임시개방 최종 점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2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로봇랜드재단 정창선 원장이 오는 9월 초에 경남로봇랜드를 정식 개정한다는 내용으로 브리핑을 하고 있다.2019.07.02. hjm@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경남 마산로봇랜드'가 두 차례 연기 끝에 오는 9월 초에 개장된다.

경남로봇랜드재단 정창선 원장은 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안전성 담보를 위한 종합시운전과 응급의료체계·소방·교통·편의시설 개선을 위한 임시개장 기간이 필요하다는 경남도 개장 준비 TF의 자체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충분한 사전 준비 기간을 거쳐 9월 초에 개장하기로 민간사업자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안전 점검은 7월 중순까지 마무리하고, 7월 중순~8월 중순 종합시운전, 8월 중순 도민 대상 무료 임시개방을 거쳐 9월 초 정식 개장할 계획으로, 정확한 개장 일자는 최종 안전성 검사 완료 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 원장은 "현재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테마파크 유기기구 안전성 검사를 실시 중인데, 로봇랜드 내 개별 시설물의 안전 점검은 물론, 전체 시설에 대한 종합시운전과 민·관 합동 재난 모의훈련 등을 거쳐 지속해서 안전매뉴얼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임시개장 기간에 파악된 교통 및 편의시설 등 미비점을 사전에 보완해 방문객 편의를 도모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기로 했다.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오는 9월 초 정식 개장 예정인 경남로봇랜드 공공-민간 전시시설 전경.2019.07.02.(사진=경남로봇랜드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일각에서 제기하는 ‘로봇 없는 로봇랜드’와 ‘로봇 콘텐츠가 평범하고 일반적’이라는 지적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정 원장은 "테마파크 내 공공부분 전시·체험시설에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첨단 로봇산업 콘텐츠 5개관 11개 콘텐츠, 256대의 로봇이 구성되어 있으며, 미지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우주항공관과 해양로봇관, 국내 우수 로봇을 전시한 로봇산업관, 지역 산업인 제조로봇을 활용한 제조로봇관과 로봇극장, 로봇스쿨 등 교육과 재미를 융합한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테마파크 내에는 로봇 테마파크를 상징하는 대형 로봇을 중심으로 아시아 최초로 도입되는 롤러코스터, 65m 높이의 샷드롭 등 최신 인기 기종을 엄선해 설치했다"고 했다.

정 원장은 또 "로봇랜드 R&D센터는 입지 여건이 불리해 올해 초 입주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이 4개사로 기업 유치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최근 적극적인 홍보 활동으로 7월 2일 현재 11개 로봇기업·단체가 입주 의향을 밝혔다"면서 "연말까지 15개사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오는 9월 초 정식 개장 예정인 경남로봇랜드 내 공공시설 R&D센터 3개동 전경.2019.07.02.(사진=경남로봇랜드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이와 함께 "향후 입주기업에 대한 연구개발자금 지원을 검토 중이며, 로봇 콘텐츠 및 교육 관련 기능을 강화하는 등 다각화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로봇랜드재단은 로봇랜드 접근성 개선과 관련 경남도와 창원시 등이 국도 5호선 조기 개통을 위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지속해서 소통해왔으며, 국토부가 적극적인 공사 추진으로 국도 5호선 석곡IC-난포IC 구간을 오는 7월부터 단계적으로 조기 개통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교통혼잡 우려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원장은 "테마파크 시설의 충분한 안전점검 및 시험운전, 임시개장을 통한 사전 운영 연습 및 편의시설 보완을 통해 로봇랜드를 성공적으로 개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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