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R "40억달러 규모 EU산 수입품에 추가관세 추진"(1보)

기사등록 2019/07/02 10:04:04 최종수정 2019/07/02 10:31:27

올리브, 이탈리아산 치즈, 스카치 위스키 등 포함

【브뤼셀=AP/뉴시스】 도날트 투스크(왼쪽)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이 6월2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례 정상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9.06.22.【브뤼셀=AP/뉴시스】 도날트 투스크(왼쪽)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이 6월2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례 정상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9.06.22.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미국이 유럽연합(EU)회원국들에 40억달러(약 4조6000억원) 규모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유럽의 민간항공기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미국의 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89개 항목 40억달러 규모의 EU 수입품에 관세 부과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추가 관세 목록에는 올리브, 이탈리아산 치즈, 스카치위스키 등이 올랐다. 

미국은 EU가 에어버스에 부당한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세계무역기구(WTO)의 판결을 근거로 앞서 지난 4월  210억달러어치의 EU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과 EU는 상대방이 보잉사와 에어버스에 불법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WTO에서 10년 넘게 분쟁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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