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통신 등에 따르면 푸충 중국 외교부 군축국장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이란 핵합의 이행 방안 관련 회의후 기자단에게 "우리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제재를 가하는 것은 거부한다", "우리에게 에너지 안보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란산 원유를 수입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미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 제로 정책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이란산 원유를 계속 수입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중국은 미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 제재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넨셜타임스(FT)는 지난 26일 중국 통관 자료를 인용해 중국의 이란산 원유 구매량은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란산 원유를 사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중국이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산 수입 제재 면제 조치를 폐기한 이후 처음으로 이란산 원유 화물을 인도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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