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글로벌 진출 박차…비이자이익·IB 약30%↑

기사등록 2019/06/25 16:58:50
【서울=뉴시스】지성규 KEB하나은행장. 2019.03.22. (사진=KEB하나은행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KEB하나은행이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해 해외 비이자이익과 글로벌 투자금융(IB) 분야에서 각각 약 3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KEB하나은행이 발표한 '지성규 행장 취임 100일 경영전략 및 성과 보도자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의 해외 비이자이익은 상반기 기준 전년대비 32.7%(145억원) 오른 588억원이다. 글로벌 IB분야는 30.2%(117억원) 상승한 501억원을 기록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IB전담조직을 신설하면서 과거 이자이익 중심이었던 글로벌 수익 구조가 비이자이익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글로벌 인프라와 부동산, 항공기 분야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대출금 역시 상승세다. 지난달 말 잔액기준 해외지점과 현지법인에서의 외화대출은 지난해말 대비 13억3100만달러(9%) 상승한 165억8800만달러다. 인도 구르가운 지점이 개설되고 후쿠오카 출장소 지점이 전환되는 등 해외 네트워크도 확장되고 있다.

그밖에 디지털 부문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도 공개됐다. 로봇자동화프로세스(RPA) 도입으로 지난 3월부터 이번달까지 절감된 비용은 연율환산시 연간 8만시간과 32억원이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를 고도화해 사기계좌적발건이 360건에서 659건으로 85% 상승하기도 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지성규 행장 취임 이후 철저한 분석과 준비, 실천으로 100일 간의 짧은 기간동안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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