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수관로 공사현장서 기관총용 추정 실탄 225발 발견

기사등록 2019/06/25 13:28:35
【부산=뉴시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5일 오전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 지상 1층 하수관로 공사현장에서 굴착기를 동원해 터파기 작업을 하던 깊이 약 2m 지점에서 기관총용으로 추정되는 7.62㎜ 실탄 225발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2019.06.25. (사진=부산경찰청 제공)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하수관로 공사현장에서 기관총용으로 추정되는 실탄 수백 발이 발견됐다.

25일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께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 지상 1층 하수관로 공사현장에서 굴착기를 동원해 터파기 작업을 하던 중 깊이 약 2m 지점에서 기관총용으로 추정되는 7.62㎜ 실탄 155발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을 확인하던 중 오전 9시 26분께 처음 발견된 지점 인근에서 같은 종류의 실탄 70발이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과 군이 합동 감식을 벌인 결과, 해당 실탄은 현재 군에서 사용 중인 실탄이 아니며, 대공용의점을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해당 실탄은 군에서 회수했다.

한편 실탄이 발견된 현장은 옛 미군 부대 주둔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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