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해안도로와 연계한 '칠산노을 치유숲길' 2022년 준공
영광군은 전남도가 주관하는 '남도명품길 3단계' 조성공모사업에 지난달 신청서를 접수한 '영광 칠산노을 치유숲길'이 최근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칠산노을 치유숲길' 조성사업은 도비 7억원·군비 7억원 등 총 14억원을 투입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 숲길은 백수해안도로 변의 건강 365계단 인근에 추진 중인 절벽정원과 연계해 조성된다.
백수읍 대신리 대초미 마을에서 정유재란 열부 순절지까지의 동백숲길 6.2㎞ 구간을 먼저 연결한다.
이어 대전리 묘동마을까지 10.5㎞를 개설한 뒤 노을 감상 길까지 총 16.7㎞의 숲길을 자연 그대로의 원형을 최대한 살려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도가 추진하는 '남도명품길 조성'은 도시민들을 중심으로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보 체험여행 수요가 늘어나는데 맞춰 추진하는 사업이다.
남도의 역사·문화·인물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숲길과 연계해 자연친화적인 길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칠산노을 치유숲길을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전국 최고의 도시민 힐링 숲길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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