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7시30분에 공격 승인이 돌연 취소돼
이란 레이다 시설 및 미사일 포대가 공격 대상이었던 듯
미국의 군사작전을 공개적으로 거론할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공격 목표물에는 이란의 레이다 시설들과 미사일 포대들이 포함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 타임스(NYT)는 앞서 익명의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승인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왜 마음을 바꾸었는지에 대한 논평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이 관리에 따르면 미 국방부가 이란에 대한 공격을 먼저 권고했다.
이란에 대한 공격은 현지시간으로 20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21일 오전 8시30분) 돌연 취소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거의 대부분을 최고위 국가안보 보좌관들 및 의회 지도자들과 이란에 대한 전략을 논의하는데 썼다.
트럼프는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 여부에 대한 질문에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란의 미 무인정찰기 격추가 "큰 실수"라고 말했지만 이란의 무인기 격추가 중동 긴장을 고조시키기 위한 의도적 도발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며 어리석고 해이한 누군가에 의한 실수에 따른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미 의회는 백악관에 어떤 행동을 취하기 전 먼저 의회와 논의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dbtpwl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