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욱씨, 16일 안티폴로시 도로서서 발견
19일 조사팀 3명 현지 파견…경위 등 조사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 16일(현지 시간) 필리핀 안티폴로시에서 한 도로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주씨는 발견 당시 총상이 입은 상태로 알려졌다.
안티폴로시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동쪽으로 약 19㎞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이다. 주씨 시신이 발견된 곳은 그가 머물던 현지 숙소에서 약 10㎞ 떨어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현지 경찰은 주씨 시신을 발견해 18일 한국 경찰에 통보했다. 이후 경찰은 19일 국제범죄수사대 수사관과 감식반 요원, 프로파일러 등 3명으로 구성된 공동 조사팀을 현지에 파견했다.
경찰은 주씨의 출국 경위, 사망 경위와 전후 동선, 피살 가능성 등을 알아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통보를 받은 이후 조사팀이 파견됐다. 현지 공조와 더불어 국내에서 할 수 있는 조사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주씨는 여행업체인 베스트레블 대표로 여행칼럼리스트, 사진가로도 세간에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맛있는 한 끼'라는 책을 쓰기도 했으며, 이번에 필리핀으로는 사업차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s.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