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95% 찬성, 다음달 3일 총파업”

기사등록 2019/06/18 13:36:33

“비정규직 연봉 1900만원 불과…공무원과 동일하게 하라”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18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선포를 하고 있다. 2019.06.18. bsc@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8일 “교육현장에 뿌리 깊은 차별에 저항하고 2019년 임금교섭에 승리하기 위해 오는 7월 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오전 제주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 7일부터 6월 14일까지 조합원 17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94.1%가 투표해 95%가 찬성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학교는 비정규직 백화점이다. 말로는 교육가족이라고 하지만 임금수준은 함께 일하는 교원과 공무원 등 정규직과 비교해 60~70%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비정규직 노동자의 근속가치는 존중받지 못하고 각종수당과 복리후생도 차별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방학 중에 일을 하지 않는 비정규직 노동자는 이 기간 월급이 없어 연봉이 1900만원선에 불과하다”면서 “방학에 일을 해도 2430만원에 불과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대부분이 2500만원 이하의 저임금 노동자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을 2020년 최저임금률 이상으로 인상하고 복리후생비를 공무원과 동일하게 지급해야 한다”며 “근속 수당 가산금을 신설하고 상한제를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의 총파업은 비정규직 종합백화점이 되어버린 학교를 비정규직 없는 학교로 만들기 위한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3개 노조 조합원 9만5117명 중 78.5%가 파업 찬반 투표에 참여했으며 89.4%가 찬성했다.

이들은 다음달 3일 서울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이후에는 지역별로 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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