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유종인 수원청개구리는 1980년 일본 양서류 학자 구라모토씨가 수원에서 처음 발견했으며, 이후 경기와 인천, 충청지역 하천이나 강을 낀 저지대 논에서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다.
그러나 각종 개발행위와 기후 변화, 오염, 주행성 번식활동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개체 수가 점점 감소해 멸종위기 1급 보호종으로 분류돼 있다.
현재 수원시에서는 수원청개구리 서식이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도 50개체 이상 집단 서식이 확인된 곳은 파주시를 포함해 4곳에 불과하다.
파주시 관계자는 “수원청개구리 보전을 위해 지난 4월과 6월 수원시와 토론회, 워크숍을 갖는 등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공릉천 하구와 탄현면 등 7개 지역 농경지 수원청개구리가 다수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만큼 수원시가 서식지 복원 등 여건이 갖춰질 때까지 개체 수 보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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