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감독은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와의 대회 결승전에 두 선수를 최전방에 배치한 3-5-2 전술을 들고 나왔다.
최준(연세대)-조영욱(FC서울)-김세윤(대전)-황태현(안산)이 2선을 형성하고, 김정민(FC리퍼링)이 중원에서 중심을 잡는다. 수비는 이재익(강원)-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이지솔(대전)로 채워졌다. 골문은 이번 대회를 통해 연일 눈부신 선방을 거듭하고 있는 이광연(강원)이 지킨다.
우크라이나를 넘으면 한국 남자 축구는 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으로도 최초의 기록이 된다. 카타르와 일본이 1981년 호주대회와 1999년 나이지리아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각각 서독과 스페인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했다.
hjk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