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싱가포르행 선박…美해군, 사고지점 병력 급파
영국 해상정보회사 드라야드글로벌은 이날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불에 타 표류 중인 프론트알타이르 선박에 대한 보고를 조사 중"이라며 "원인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선박위치추적사이트 베슬파인더에 따르면 프론트알타이르호는 마셜제도 소속으로, 협정세계시(UTC) 기준 이날 오전 7시26분께 사고가 발생한 호르무즈해협 인근 위도 25.3, 경도 57.3 지점에서 최종 위치가 파악됐다.
베슬파인더에 등록된 이 선박 최종 목적지는 대만 가오슝으로, 오는 29일 도착할 예정이었다. 이 선박은 지난달 11일엔 한국 광양항에도 입항했었다.
아울러 AP에 따르면 또 다른 피해 선박은 파나마 소속 코쿠카코레이저스호로 파악됐다.
이 선박은 UTC 기준 전날인 12일 오후 11시27분께 역시 사고지점 인근인 위도 25.6, 경도 57.1 지점에서 최종 위치가 잡혔다. 해당 선박 목적지는 싱가포르로, 오는 22일 도착 예정이었다.
미 해군5함대는 사건 지점에 해군 병력을 파견, 사고 선박 지원에 나섰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번에 공격 받은 선박에 자국 화물이 선적돼있다고 13일 밝혔다.
imz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