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들보·기둥·기와···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수장고 개방

기사등록 2019/06/13 15:47:42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수장고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수장고가 19~23일 개방된다. 건축문화재에서 수습한 대들보, 기둥, 기와를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숭례문 등 중요 건축문화재에서 수습된 부재들을 보존하고 복원해 전시, 건축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전통부재 보존관리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다. 지난해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했다.

오후 2시부터 센터 소개를 듣고, 2008년 숭례문 화재 피해~복원 과정을 담은 영상을 본 후 수장고를 견학한다. 전통결구 모형 맞추기, 부재 그리기, 단청엽서 칠하기 등도 할 수 있다.

18일까지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웹사이트집(www.kofta.org, 전시/행사)에서 회당 3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무료.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은 2017년 10월부터 숭례문 화재 피해 수습부재를 비롯해 전국의 해체수리 현장에서 발생하는 전통건축 부재들을 선별 후 이송, 세척과 살균을 거친 뒤 전용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국보 제305호 통영 세병관, 보물 제182호 안동 임청각의 군자정, 보물 제1310호 나주 불회사 대웅전, 국가민속문화재 제260호 영덕 안동권씨 옥천재사의 건축부재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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