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수석 '하방 위험' 언급에 靑 "경기 나빠진다는 취지 아냐"

기사등록 2019/06/10 16:35:48

"성장률 관련 전망은 이달 말 최종적으로 나올 것"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윤종원 경제수석이 지난 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현 경제상황과 정책대응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06.09.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청와대는 10일 대외 불확실성을 이유로 경기 하방 위험성에 대해 언급한 윤종원 경제수석의 기자간담회와 관련해 일각에서 낙관에서 비관으로 청와대의 경제 전망이 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데 대해 일축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윤 수석 브리핑 내용은 추경안 통과가 시급하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고 전반적으로 세계 경제 관련 기구나 단체 등에서 글로벌 경기의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며 "하방 경직성에 대한 이야기는 전반적인 상황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성장률 관련 전망은 이달 말 최종적으로 나올 것"이라며 "지금까지 특별한 진단은 아직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수석의 이야기는 같은 상황에 대한 같은 판단이고, 다만 표현 상에서 어떤 부분을 강조한 것"이라며 "전체 내용은 우리 경기가 나빠질 것이란 취지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수석은 지난 7일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미국과 중국, 유로존 등 주요국의 경기가 대체로 2018년도를 기점으로 하락하는 그런 추세적인 움직임에 있다"며 "이런 세계 경제의 둔화와 함께 우리 경제의 성장세도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세계 경제의 흐름에 따라 국내 경제가 출렁이는 게 당연한 현상이기는 하지만 성장의 하방 위험이 커진 상황인 만큼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며 추경의 신속한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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