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8일(한국시간) 태국 부리람 창 아레나에서 열린 퀴라소와 대회 결승에서 정규시간 동안 1-1로 비기며 승부를 내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했다.
베트남은 6일 개최국인 태국과 4강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지만, 초청국인 퀴라소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퀴라소가 앞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2위로 베트남(98위)보다 16계단 위에 있다.
한 수 위인 퀴라소를 맞아 베트남은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뛴 응우옌 콩푸엉을 앞세워 공세를 펼쳤지만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다. 전반 12분 콩푸엉이 찬스를 만들었으나 슈팅의 세밀함이 부족했다.
0-0으로 맞선 후반 11분 퀴라소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주리치 캐롤라이나가 아크서클 부근에서 왼발로 강하게 찬 공이 골대 안쪽으로 빨려들어갔다.
퀴라소는 이후 수비를 강화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나섰다. 베트남은 중원에서 강하게 압박을 가하며 골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38분 베트남이 만회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서 올라온 공을 꽝하이가 절묘하게 흘려줬다. 이 공을 럭 후이가 정확하게 차넣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90분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베트남의 선축으로 시작했지만 악재가 터졌다. 두번째 키커 콩푸엉이 공을 허공으로 날렸다. 결국 이를 뒤집지 못했다. 퀴라소 키커 5명은 모두 성공했다. 결국 퀴라소의 승리로 끝났다.
킹스컵은 태국축구협회가 주최하는 국제대회로 1968년 태국 국왕인 푸미폰 아둔야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과거 한국도 출전해 7차례 정상에 올랐다. 최다 우승국은 태국(15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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