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보름달에 비친 델루나의 전경은 마치 또 하나의 신비로운 세상을 보여주는 듯하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 낡고 오래된 외관을 지닌 호텔 델루나는 떠돌이 귀신들에게만 실체를 드러내는 독특한 곳이다.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여진구)이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구찬성은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 '장만월'(아이유)과 함께 호텔을 운영한다.
'홍자매'(홍정은·홍미란) 작가가 2013년 '주군의 태양'의 초기 기획안으로 작성한 작품이다. '닥터스'(2016), '당신이 잠든 사이에(2017)의 오충환 PD가 힘을 보탠다. 다음달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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