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속대응팀 54명으로 늘어…한국 구조대 곧 수상수색

기사등록 2019/06/01 16:10:59 최종수정 2019/06/01 16:15:15

여가부 직원 5명 추가 파견…2일 부다페스트 도착

한국 구조대, 헝가리와 오후 5시부터 수상수색 나서

【부다페스트(헝가리)=뉴시스】추상철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1일 오후(현지시각)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현장에서 대한민국 정부 신속대응팀을 격려하고 있다. 2019.06.01.   scchoo@newsis.com
【부다페스트=뉴시스】강수윤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이 탄 유람선이 침몰한 지 나흘째인 1일 오후 3시 현재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모두 54명으로 늘어났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에 여성가족부 가족전문상담사 4명과 관계관 1명이 추가로 파견된다. 여가부 직원들은 2일 오전 8시 부다페스트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속 대응팀은 기존 49명에서 53명으로 늘어났다. 신속 대응팀은 외교부 본부와 공관 직원, 긴급구조대, 경찰, 국정원 직원 등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본부 4명,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이탈리아 등 공관 4명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됐다. 긴급구조대는 청와대 2명, 해경청 중앙특수구조단 6명, 해군 구조작전대대 7명, 소방청 12명 등 모두 27명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경찰 5명(감식반·공조수사담당), 기타 9명(주오스트리아 법무협력관 1명·주벨기에EU 관세관 1명·국정원 7명) 등으로 구성됐다.
 
【부다페스트(헝가리)=뉴시스】추상철 기자 = 31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현장에서 대한민국 신속대응팀이 헝가리 구조대원과 함께 실종자 수색작업을 위해 현장을 둘러본 후 돌아오고 있다. 2019.06.01.   scchoo@newsis.com
한편 한국 구조대는 수색 현장에 합류해 합동 구조에 나섰지만, 잠수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일단 보트를 이용해 '수상 수색'을 오후 5시(현지시간 오전 10시)부터 벌인다.

수색은 보트 4대가 투입되며 우리 측 인력 12명(소방 6명·해경 3명·해군 3명)과 헝가리인 구조대 3명이 투입된다. 오전, 오후, 저녁까지 세 차례에 걸쳐 사고 지점에서 남쪽으로 50㎞미터 지점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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