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성공 '견인'…혁신의 상징 '자이'
고객중심 차별화 서비스 입주민 만족↑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서 2관왕 '달성'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GS건설의 아파트브랜드인 '자이(Xi)'는 건설사중 가장 높은 선호도를 가진 브랜드다.
프리미엄브랜드로 포지셔닝에 성공한 자이는 지난해 국내 대표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에서 2관왕을 달성하며 최고 브랜드 아파트임을 확인했다.
부동산114가 실시한 '2018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에서 '자이'는 브랜드 최초 상기도(20.0%)와 선호도(18.9%), 투자가치(19.5%) 등의 평가항목에서 1위를 기록하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앞서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 실시한 2018년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에서도 GS건설의 자이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아파트 브랜드가 곧 가격을 결정하는 브랜드 아파트 시대를 맞아 자이(Xi)의 위상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고객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존중"…혁신의 상징 '자이'
GS건설은 1969년 락희개발(주) 설립으로 시작됐다. 당시 설립 자본 1억원으로 건설업에 뛰어든 후 1975년 럭키개발(주)로 이름을 바꾸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른다.
중동 건설 붐이 일던 1977년 해외건설 공사 면허를 취득해 중동 시장에 진출, 1984년에 이르러 해외건설 10억달러 건설 수출탑을 수상하며 국내 대표 건설사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1995년 3월 LG건설(주)로 명칭 변경 후 1999년 LG엔지니어링(주)을 흡수합병하며 현재 사업 구조의 큰 뼈대를 완성했다. 2005년 3월 GS건설로 출범하며 제2의 성장기에 접어들었다.
GS건설의 본격적인 성장은 아파트 브랜드 자이(Xi)의 런칭과 함께 시작됐다. 아파트 브랜드로는 후발주자였지만 자이는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며 단숨에 업계 최고급 브랜드로 각인됐다.
2002년 9월 런칭한 자이(Xi)는 eXtra intelligent(특별한 지성)의 약자다. 고객에게 특별한 삶의 수준을 경험하게 하는 고품격 아파트 브랜드다. 공간에 대한 새로운 개념의 부여로 신(新) 가치를 창출하고, 세심한 배려와 품격있는 서비스로 고객을 특별한 존재로 존중하며, 고급 라이프 스타일과 수준높은 문화를 제공함으로써 단순한 주거브랜드를 넘어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
자이브랜드의 구상은 혁신적이었다. 당시 아파트 브랜드에 건설사 이미지와는 전혀 관계없는 영문 상징어만 사용해 고객들에게 어필한 것. 모험적이었지만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앞선 사람들이 생각하고 살아가는 방식인 인텔리전트 라이프(Intelligent Life)를 표방하고, 업계 최초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하며 아파트를 단순 주거공간에서 고급 라이프 스타일의 실현 공간으로 단시간에 최고급 브랜드로 각인된다.
혁신으로 시작된 자이의 성공은 GS건설의 성장을 견인했다. 자이 런칭을 시작한 2002년에 주택 부분 매출이 7800억원이던 것이 8년 후인 2010년에는 2조3500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GS건설의 전체 매출도 같은 기간 3조1000억원에서 8조4000억으로 급상승했다. 자이의 혁신이 GS건설의 성장을 이끈 셈이다.
GS건설은 2002년 자이 브랜드를 런칭한 이후 현재까지 전국에 약 240여 단지, 21만여 가구의 자이 아파트를 공급해 오고 있다. 최근 아파트의 노후화로 인한 재건축, 재개발 등의 도시정비사업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주택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GS건설의 자이 아파트 단지 공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이(Xi)의 성공은 언제나 한 발 앞서 소비자의 트렌드를 파악해 반영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함으로써 누구나 선망하는 수준 높은 삶의 공간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이에 걸맞게 런칭 초기에는 업계 최초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해 주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했다. 이후 역시 업계 최초로 '커뮤니티'라는 컨셉을 도입해 차별화에 성공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대내외적으로 자이브랜드 및 광고의 면모를 일신하는 계기로 삼고 'Made in Xi'라는 광고슬로건으로 신규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자이의 첨단 기술, 첨단 디자인 등을 소재로 자이 브랜드의 자신감을 표현하고 나아가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자이(Xi)만의 차별화된 고객중심 서비스
자이는 브랜드 그 자체를 넘어 앞선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며 자이만의 차별화된 가치 추구해 왔다.
'자이안센터(Xian Center)'가 대표적이다. 자이(Xi)는 아파트뿐 아니라 주민공동 편의시설을 특화한 고품격 커뮤니티 공간인 '자이안센터(Xian Center)'를 통해 고객에게 고급 라이프 스타일이 가능한 공간을 제공했다.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리셉션 라운지, 휘트니스센터, 수영장, 클럽하우스 등 단지별 특성에 맞게 제공되는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은 입주민들의 생활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준다. 이미 업계에서 자이안센터는 커뮤니티 시설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감성 서비스도 주목할 만 하다. 2004년부터 고객관계관리(CRM) 경영기법을 도입해입주 전 품질관리부터 입주 후 고객 서비스 활동까지 시스템을 연계해 밀착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서비스 전문 법인 '자이S&D'와 협업해 산하에 권역별 6개의 지역 CS사무소를 확대 운영하는 등 CS조직을 정비, 하자처리의 시스템화 등 아파트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활동으로 건설업계 CS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기존 AS센터를 고품격 휴게공간 개념을 덧붙인 '자이안라운지(Xian Lounge)'로 업그레이드해 입주민들이 편안하게 방문해 상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는 당시 건설업계에서 분양에만 초점을 맞춘 기존의 고객관리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으로 GS건설은 오히려 입주민들이 곧 미래의 고객임을 인식하고 다양한 감동서비스를 전개해야 한다는 역발상이었다.
또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실시간 AS접수 및 처리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고객안심 문자서비스를 도입해 AS기사들이 세대를 방문하기 전에 방문 기사의 사진을 포함한 모든 AS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고객에게 미리 발송하는 서비스를 실시, 아파트 AS를 신청한 자이 고객들이 AS정보를 미리 알게 되어 안심하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고객들에게 큰 호응 받고 있다. 최신 스마트 기술의 접목은 어디까지나 자이(Xi)의 고객중심의 철학에서 출발한 세심한 배려다.
아울러 2017년에는 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건설업계 최초로 7개 SNS채널을 오픈해 부동산 및 분양, 인테리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오프라인 문화이벤트를 개최, 고객과의 소통 및 로열티 제고에 힘쓰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자이(Xi)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국내 주택시장을 리드함은 물론 해외에서도 자이(Xi)의 역량을 널리 전파함으로써 명실공히 주거문화의 명품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ky032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