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 단점 보완한 제품"
릴베이퍼는 지난 24일 국내 출시된 미국 전자담배 업계 1위 제품인 쥴랩스(JUUL LABS)의 '쥴'(JUUL) 대항마격인 제품이다. 쥴과 마찬가지로 길쭉한 USB 모양의 폐쇄형 시스템(CVS Closed System Vaporizer) 전자담배로 기기 본체에 액상 니코틴 카트리지를 끼워 흡입하는 식이다.
쥴이 기기 본체를 쥴, 카트리지를 팟(Pod)으로 부른다면 KT&G 제품은 릴베이퍼와 카트리지 '시드'(SiiD)로 구성됐다. 릴시드 한 개는 팟과 마찬가지로 담배 한 갑에 해당한다.
릴베이퍼가 쥴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사용자가 한 개비 분량을 흡입하면 진동으로 신호를 준다는 점이다. 쥴 팟 한 개는 약 200회 가량 흡입이 가능한데, 흡연 중간에 어느 정도 피웠는지 신호를 주는 장치는 없다.
KT&G는 릴베이퍼를 기본 흰색 바디에 상단 부분 색깔을 주황색(sunrise orange)과 은색(cloud silver) 두 가지로 나눠 내놨다. 시드 종류는 일반 맛인 토바(TOBAC)·아이스(ICE)·툰드라(TUNDRA) 세 가지다. 릴베이퍼는 4만원으로 쥴 보다 1000원 비싸고, 시드는 개당 4500원이다.
KT&G는 이와 함께 일회용 전자담배인 '시드 올인원'(SiiD All-IN-ONE)도 함께 출시했다. 이 제품은 카트리지가 내장된 일체형 제품으로 담배 한 갑 분량만큼 흡입하고 버리는 형태다. 따라서 별도 충전도 필요 없다. 가격은 개당 7000원이다.
릴베이퍼와 시드는 서울·대구·부산 지역 편의점 씨유(CU)와 '릴 미니멀리움'(Lil MINIMALIUM) 강남·신촌·동대문·송도·울산점에서 판매한다. 또 인천공항 롯데면세점, 김포공항 신라면세점, 롯데면세점 소공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시드올인원은 우선 서울 지역 CU에서 판매하며 이후 시장 상황을 반영해 점진적으로 판매처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임왕섭 KT&G NGP사업단장은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기존 액상형 전자담배의 불편함을 개선한 제품"이라며 "KT&G는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일반 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에 이어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도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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