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클라우드 선도활용 시범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1월까지 지역 어린이집에 영유아 클라우드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부산지역 어린이집 130곳 내외이며, 주요 도입 서비스로는 ▲기관관리(회계·노무·문서관리) ▲교육안전(등하원 알림, 실시간 위치확인) ▲교육 콘텐츠(교육 계획안, 교수자료 제공) ▲교육지원(전자알림장) 등 4개 분야 총 10개로 구성된다.
이 중 교육 콘텐츠는 누리과정 기반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는 물론 AR(증강현실)을 활용한 교육 자료와 해외 원어민과의 실시간 화상영어 등이 제공되며, 자연스럽게 학습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아이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 안전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통학차량 위치, 차량 탑승 및 등·하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알림 서비스와 야외 활동시 특정지역을 벗어나면 교사에게 알람을 보내 주는 위치 확인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이처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최신 ICT 기술이 접목된 실시간 서비스를 통해 지역 어린이집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학부모와의 소통을 위한 전자알림장, 수기로 작성하던 각종 행정문서를 전산화한 회계·문서관리 서비스 등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교사가 아이들에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지원하게 된다.
이 사업은 부산지역 어린이집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클라우드 도입에 따른 영유아 교육기관의 초기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방문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영유아 분야 클라우드 서비스의 도입은 우리 아이들이 조금 더 안전한 환경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가기 위해 아이와 부모, 보육 종사자 모두가 만족하는 스마트한 보육환경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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