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시의장 경찰수사·당정불통 문제 논의할 듯
24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허 시장과 조승래(유성구갑), 박병석(서구갑), 이상민(유성구을), 박범계(서구을) 국회의원은 유성구의 모처에서 점심을 겸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간담회에선 최근 불거진 김종천 대전시의장의 대전시티즌 선수선발 개입의혹에 따른 경찰수사 문제를 비롯해 평촌산단 LNG 발전소 추진을 둘러싼 당정 불통논란 등 당정 내부의 민감한 사안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들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만남은 허 시장과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이 지난 16일 국회에서 시정현안 간담회를 가진 지 열흘이 채 안돼 열리는 간담회로, 별도의 회의자료 준비 없이 여당 소속 당정만 따로 만나는 것이어서 의미가 적지 않다는 관측이다.
지난 16일 지역구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혁신도시 지정을 비롯해 민선7기 지역발전을 견인할 현안사업 6건과 국비확보 사업 30건 등 36건의 현안사업들을 폭넓게 논의한 만큼, 이날 간담회에선 좀더 민주당 내부의 실질적 현안 등이 가감없이 논의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 관계자는 "오찬간담회 일정이 있지만 어떤 내용을 주제로 만나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고, 당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한 번 만나자는 이야기가 나와 추진된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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