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대전시의장 선수 선발 개입 의혹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

기사등록 2019/05/23 10:26:07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의 선수선발 의혹과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김종천 대전시의회의장이 23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지방경찰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5.23.foodwork23@newsis.com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프로축구 대전시티즌 선수 선발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김 의장은 23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지역에서 누구보다 축구를 사랑하고 대전시티즌이 잘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좋은 선수를 추천했을 뿐이다"며 "의혹에 대해서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시티즌 선수 선발을 앞두고 고종수 감독에게 특정 선수를 추천, 선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김 의장의 측근인 수행비서를 불러 특정 선수 채용 청탁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의 선수선발 의혹과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김종천 대전시의회의장이 23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지방경찰청에 들어오고 있다. 2019.05.23.foodwork23@newsis.com
경찰 관계자는 "김 의장이 특정선수에 대해 청탁을 했는 사실관계과 입장 등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1월 대전시티즌 선수 선발 과정에서 채점표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foodwork2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