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기록통계회사 스포츠투아이는 20일 타구추적시스템인 HTS 데이터를 통해 KBO리그 안타 타구를 분석한 결과, 19일까지 안타 30개 이상 때려낸 타자 65명(HTS 추적 기준) 가운데 박병호의 안타 타구 평균 시속이 152.7㎞로 가장 빨랐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번트를 제외한 전체 인플레이 타구 평균 속도 부문에서도 시속 140.1㎞로 1위에 올랐다. 인플레이 타구 100개 이상 기록한 타자 49명 중 유일하게 시속 140㎞대를 기록했다.
시속 150㎞ 이상의 빠른 타구 비율이 가장 높은 타자 역시 박병호다. 전체 인플레이 타구 중 43.8%가 시속 150㎞ 이상이었다.
두산 베어스 오재일이 평균 시속 150.9㎞로 2위를 차지했다. 김현수와 유강남(이상 LG 트윈스)이 149.9㎞, 삼성 라이온즈의 다린 러프가 148.4㎞를 기록해 차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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