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유학생·다문화가정 등 700여 명, 어울림과 교류
여수출입국사무소,공감대형성및함께하는 환경조성
여수출입국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기념식은 여수·순천·광양시에 사는 외국인 유학생 및 근로자, 다문화가정 자녀, 관내 외국인 관련 주요 기관·단체장 및 사회통합 교육기관, 지역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여수해양경찰교육원 의장대 공연 및 광양시 결혼이민자 밴드공연, 광양시 다문화 초등학생 가야금 연주, 여수시 태국 결혼 이민자들의 전통춤 공연이 펼쳐졌다.
행사장은 공연 외에도 외국인들의 체류·국적·근로 복지 등 고충 상담코너와 몽골·일본·태국 전통의상 및 한국전통 떡 만들기 체험, 페이스페인팅 등 9개의 상담·체험 부스가 운영돼 성황을 이뤘다.
기념식 후에는 어린이 설장구, 필리핀 전통춤, 댄스스포츠, 사물놀이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봅슬레이·지구 굴리기 등의 명랑운동회가 열려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와 함께 세계인의 날을 주제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그린 그림 전시와 유학생의 한국 생활 수기 낭독 및 입상자 시상이 진행됐다. 수기 부문 최우수상은 전남대 영어영문과 1학년에 재학 중인 핀란드 유학생 엘리사베스에게 돌아갔다.
유병길 여수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은 "세계의 날 행사는 국민과 외국인이 서로의 장점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조성을 위해 마련됐다"며 "우리가 서로 어울림과 교류를 통해 밝은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공감대를 확인한 날이었다"고 말했다.
유 소장은 이어 "여수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국민과 외국인이 서로 화합하고 함께할 수 있는 외국인정책을 실천하고 인권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전 직원이 혼연일체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