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운전자 교차로 빠르게 통과하려다 사고
인천 연수경찰서는 16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로 인천 모 축구클럽 통학차량 운전자 A(24)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58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캠퍼스타운아파트 인근 사거리에서 초등학생을 태운 축구 클럽 통학차량을 몰다가 카니발 차량과 충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초등학생 A(8)군과 B(8)군 등 2명이 숨졌으며 카니발 운전자 C(48·여)씨와 보행자 D(20·여)씨 등 다른 6명도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A씨가 몰던 축구 클럽차량이 신호위반을 하면서 다른 방향에서 오던 카니발 차량을 들이받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황색 신호를 보고 해당 교차로를 빨리 통과하려다 사고가 났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은 추가 조사를 마치는 시점인 2~3일 후에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ms020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