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공석 중기실장에 김영환 임명, 소상공인실은 내부승진 유력

기사등록 2019/05/16 17:41:51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지난 3월말부터 약 2달 간 공석이었던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에 김영환 기획조정실장이 전보 임명됐다. 기조실장에는 이상훈 소상공인정책실장이 임명됐다.

중기부는 이 같은 내용의 실장급 전보인사를 단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중소기업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로 중기부 내 가장 핵심요직으로 꼽힌다. 그러나 지난 3월29일 조봉환 실장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된 뒤 약 한달 반 동안 공석이었다.

그간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두루 업무를 파악한 김 실장을 임명한 것은 중소기업정책실을 빠르게 정상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 실장은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지식경제부 전략시장정책과장, 중소기업청 중견기업정책국장, 광주·전남지방청장 및 해외시장정책관,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경험했다. 성실하고 강직한 성품으로, 정책 기획역량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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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실장이 맡았던 기획조정실장에는 이상훈 소상공인정책실장이 임명됐다. 이상상훈 실장은 대구 출신으로 한양대 행정학과, 같은 대학 공공정책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했다.

이 실장은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 중소기업청 대구․경북지방청장, 소상공인정책국장,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관, 소상공인정책실장 등 기획과 현장 업무를 두루 거쳤다. 소탈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대내외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실장이 맡았던 소상공인정책실장은 당분간 공석으로 운영하돼, 내부승진으로 새 실장이 임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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