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성은 15일 광주 진월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본선 2회전에서 이덕희(21·서울시청·241위)를 2-0(6-4 6-2)으로 꺾었다.
동갑내기 한국 남자 테니스 기대주 맞대결에서 미소지은 정윤성은 3회전에서 예브게니 돈스코이(29·러시아·150위)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에 4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돈스코이는 2013년 세계랭킹 65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정윤성이 돈스코이와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회전 진출을 확정한 후 정윤성은 "몇 년 만에 친구 (이)덕희와 경기를 해서 긴장했다. 둘 다 잘 안 풀렸는데 장단점을 다 파악하고 있는 선수라 편했다"며 "매치 포인트를 여러 번 잡고도 끝내지 못해 그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단식 16강에는 정윤성과 권순우(22·당진시청·147위) 등 2명의 한국 선수가 진출했다.
권순우는 16일 스기타 유이치(31·일본· 187위)와 3회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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