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佛국방장관과 통화…"서아프리카 납치 한국인 신원파악 중요"

기사등록 2019/05/11 09:40:50

부르키나파소 구출 작전 내용 청취

희생된 프랑스군에 애도의 뜻 전해

우리 국민 추정 1명 신원파악 중요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2.05.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프랑스 국방부 장관과 통화를 갖고 서아프리카 인질 구출 작전을 파악하는 한편,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구출자의 신원파악을 당부했다.

국방부는 정 장관이 지난 10일 오후 10시15분(한국시간)부터 20여분 간 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부 장관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통화에서 프랑스군이 부르키나파소에서 실시한 인질 구출 작전 결과를 청취했다. 프랑스군은 구출 작전을 통해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1명과 프랑스인 2명, 미국인 1명 등을 구출했다.

정 장관은 구출 작전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작전 중 희생된 2명의 프랑스군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특히 희생된 프랑스군의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해주길 당부했다.

【서울=뉴시스】프랑수아 르쿠앵트르 프랑스군 합참의장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특수부대원들이 아프리카 브루키파나소에서 한국인 1명, 미국인 1명, 프랑스인 2명 등 총 4명을 구출해낸 것과 과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출처:프랑스 24 동영상 캡쳐) 2019.05.11.
또 정 장관은 우리 국민에 대한 신원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설명하고, 가족들에게 신속히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신원을 조속하게 파악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 장관은 통화에서 최근 비무장지대(DMZ)내 화살머리 고지에서 발굴된 6·25전쟁 참전 프랑스군 전사자(추정) 군번줄이 발견됐음을 설명하고, 추가 정보 공유와 인도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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